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의 작은 어촌, 사키츠. 여기 서 있는 가톨릭 사키츠 교회는 바다에서 태어난 듯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푸른 바다와 푸른 산들로 둘러싸인 이 교회는 일본의 숨은 기리시탄 역사를 지금까지 전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교회 내부에 한 걸음 들어서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다다미로 된 성당은 일본의 전통과 기독교의 융합을 상징합니다. 고요에 싸인 공간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교회의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가까이에 있는 '사키츠 자료관 미나토야'를 추천합니다. 여기서는 잠복 기리시탄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키츠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료관에서 얻은 지식은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크게 바꿔줄 것입니다.
근처 신사에 있는 500단의 계단. 약간 숨이 차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는 각별합니다. 사키츠의 마을과 교회, 그리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 포인트입니다. 카메라 애호가에게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사키츠는 무화과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에서 가공된 무화과 선물은 톡톡 터지는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시로의 연인'이라는 이름의 과자도 추천합니다.
가톨릭 사키츠 교회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신앙이 교차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평온한 분위기와 장엄한 자태는 방문객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역사 애호가뿐만 아니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하는 숨겨진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