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의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 만원사라는 유서 깊은 절이 있습니다. 건립은 헤이안시대인 984년이라고 전해지며, 그 역사는 1000년 이상에 이릅니다. 경내에 발을 들이면, 정적인 분위기에 감싸여,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만원사는 전국시대의 동란에 휘말렸던 수奇한 운명을 거쳤습니다. 당시의 무인, 마쓰나가 히사쉬가의 군세에 의해 불사의 위기에 처해졌지만, 어떻게든 지켜내고 전해졌습니다. 경내의 돌조각에는, 그 혼란의 시대를 살아남은 증거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본당은 국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건축물입니다. 가람은 소규모이지만, 우아한 모습을 이고 있습니다. 본당 내부에는, 도쿄시대의 공예품인 삼십삼관음상이 안치되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반드시 볼 만합니다.
절의 중정에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그 주위를 둘러싼 가라부키 정원은 단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름에는 연꽃이 활짝 핀다고 하며,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매력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원사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본당에서 봄음을 들어보세요. 긴 세월을 거쳐 온 역사 있는 목소리에, 마음에 남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