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의 골목길에 있는 이 작은 초밥 전문점은 간판만을 보고 지나가는 여행자에겐 주의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진솔한 모습의 뒷면에는 도쿄 전통 초밥과 숙련된 장인 기술이 숨 쉬고 있습니다.
스시야 노 조롭은 에도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신선한 초밥으로 자랑합니다. 한 점 한 점의 초밥에는 장인의 손재주와 경험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엄선된 신선한 해산물을 살린 미묘한 맛은 입 안에 퍼지는 순간 은가의 조용한 골목길에서 단숨에 호화의 세계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가게 안으로 발을 딛으면 거기에는 활기와 품격을 겸비한 차분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대장부를 비롯한 점원 분들의 세심한 대접이 여유로운 시간의 흐름을 연출해줍니다. 요리에 담긴 장인의 기술과 그 곳에 넘치는 배려의 마음이 찾아오는 이들을 초밥 전문점의 맛과 매력으로 이끌어냅니다.
은가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떨어진 중앙길을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에게는 친숙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간판의 절제된 모습으로 인해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놓치기 쉽습니다. 거리의 복잡함을 벗어나면 조용히 서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초밥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려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로, 혹은 사치로운 시간을 찾으려면, 이 숨은 초밥 전문점으로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행복과 맛있는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