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로부터 역사로맨틱한 야진. 그 남뢰의 동단에 위치한 담고령은 사자의 려암이나 유수정과 함께 삼대 전망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겐퍼인전의 격전지이자, 헤이안시대 무사들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게 해줍니다.
담고령으로 향하는 길은 야진지의 산상 주차장으로부터 북뢰로 향하는 유보도를 조금 진행한 선에 분기점이 있습니다. 이곳을 우회하면 곧 담고령에 갈 수 있습니다. 겐퍼인전당시의 사적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과거의 무대를 상상하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전망대에 서면, 동쪽으로는 고텐산이나 시도만, 북쪽으로는 세토나이카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겐퍼인 무사들이 대면한 풍경과 겹쳐, 시공을 초월한 상상력을 일으킵니다. 처음 틀어오르는 햇빛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은 장소로, 온화한 아침햇살에 포장된 순간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야진은 옛부터 '떠다니는 지붕'이라 불리며, 독특한 지형이 매력적입니다. 담고령에서 그 취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섬 내를 돌아다니면서 역사를 생각해내는 것도, 야진 관광의 극복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