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지의 고요한 참배길을 가다 보면, 독특한 돌탑골목 계단이 눈에 띕니다. 바로 '고양이 단계'라 불리는 돌 계단입니다. 이 돌 계단에는 나라의 역사와 자연이 짙게 비쳐져 있습니다.
고양이 단계는 도슨지의 종루와 대불전의 높이 차를 이어주는 돌 계단입니다. 그 이름의 유래에는 여기서 넘어지면 고양이로 다시 태어난다는 전설이 남겨져 있습니다. 한 계단씩의 돌재는 흩어져 있으며,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치 고양이가 기어다니다? 않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이상한 이름이 붙여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고양이 단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나라만의 정취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겨울에는 사슴들이 풀을 뜯어가며 조용히 오가는 모습이 볼 수 있습니다. 봄여름엔 신록과 꽃들에 물든 채, 가을에는 잎의 화려한 단풍이 계단을 장식합니다. 자연과 인공이 엮어내는 풍경은, 나라의 본연의 풍경 그 자체입니다.
매력적인 고양이 단계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유로운 돌터돌, 나무 그림자, 대불전 벽면 등, 구도의 주인공을 골라 누릴 수 있습니다. 약간 다른 각도에서 빛과 그림자를 포착할 수 있는 것도, 이 고양이 단계 특유의 매력입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라는 것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단계를 방문하면, 나라의 다채로운 표정을 엿볼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돌 계단에, 생각을 담아 보지 않으시겠어요? 나라의 마음에 숨은 작은 이야기가 들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