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 서 있는 낡은 목조 건물. 문을 열면 거기에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가게 안에 걸려있는 오래된 시계와 그림은 손님들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을 거쳐 어루만진 따뜻한 공기가 찾아오는 사람들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점주 여성은 혼자서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하나 하나 음식에 정성을 들여 만들며 마치 우리 집의 맛을 내는 것처럼 마음을 담다. 메뉴는 간단하지만 소박한 맛이 담겨 있다.
소란으로부터 떨어져, 여기에서는 시간이 서서히 흘러간다. 마치 과거로 타임슬립한 듯이 옛스러운 맛과 공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현대의 분주함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에 여백을 되찾는 치유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