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미치 시의 풍광 명미한 장소에 자리한 관음당은 세토 내 해의 웅대한 풍경을 일목요연히 볼 수 있는 은거처적인 존재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수행의 지로 여겨지며, 에도 시대에는 승려들이 찾아왔습니다. 지금도 경내에는 이끼가 낀 석불이 서 있어, 시간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관음당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압권입니다. 세토 내 해에 떠다니는 무수히 많은 섬들이 해상에 흩어져 있고, 아침녘이나 저녁풍경의 변화를 비춰냅니다. 섬 그림자에 실락하는 해면의 색채는 절경 그 자체입니다. 물결소리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관음당까지의 길은 조금 헷갈립니다만, 그 곳이 또한 매력적입니다. 오노미치 역에서는 노선 버스나 도보로 향해야 하며, 중간의 산길은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도착 후에는 관람료를 지불하면 경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지 조건은 다소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절경에 마주친 기쁨도 또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