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이시市에 위치한 가마사키는 푸르고 평온한 가마이시 만에 떠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이 섬의 주역은 역시 거대한 관음좌입니다. 전체 높이 16m의 관음상은 섬 전체에 우뚝 서 있어 그 위용으로 인해 마치 우키요의 일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 관음좌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려면 섬 여행선에 타는 것이 좋습니다. 배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섬 전체가 관음좌의 환신이 되어, 고요한 파도와 어우러져 마치 불교의 가르침을 구현한 듯합니다.
이 관음좌에는 작은 일화가 있습니다. 상이 원래는 육지 쪽을 향해야 했지만 공사 중에 사고가 발생하여 현재의 바다 쪽을 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우연이 다행이었는지, 바다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한층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역사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작은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의 신앙의 대상으로 남아온 관음좌. 그 압도적인 존재감과 아름다움은 가마이시 만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게 되면 아무나 마음속으로 기도의 말을 속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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