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의 상징으로 알려진 천본 토리이. 그 붉은 토리이는 이나리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이 신비로운 공간을 벗어나면 상상 이상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이나리산 정상, 히토노미네에는 스에히로 다이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나리 신이 강림한 장소로 여겨지며,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내에서도 가장 중요한 파워 스폿입니다. 약 1300계단의 계단을 오르면 얻을 수 있는 성취감과 신성한 분위기는 피로를 잊게 할 것입니다.
등산로에서는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여 곳곳에 자리한 사당과 사원을 참배할 수 있습니다. 오젠다니나 가리가미 사당 등 각기 유서 깊은 장소에서 마음을 정화하며 천천히 정상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나리산은 해발 233미터로, 본격적인 등산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중간부터는 계단이 이어져 생각보다 체력을 사용합니다. 초보자는 중복의 미츠쓰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추천되며, 시간이 있는 분은 꼭 정상까지 발길을 이어가 보세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 이나리산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림에 녹아들 듯이 세워진 토리이의 풍경은 계절마다 변하는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나리산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영험한 파워 스폿이 하나로 어우러진 유일무이한 장소입니다. 교토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이 매력적인 산책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