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에 마치의 작은 구석에 조용히 자리한 '천사의 카페'. 가게 안으로 한 발을 딛으니 마치 천국에 빠져든 듯한 비일상적인 분위기에 매료됩니다. 천장 일면에 그려진 천사의 큰 그림에 시선을 돌리면, 마치 천사들이 날아들어 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웅장한 천사 그림은 가게 주인의 세심한 주문으로, 희귀한 소재를 사용하여 3000년의 지속성이 있다고 합니다.
천사 가문의 새겨진 하프 등 곳곳에 천사 모티프가 배치된 개성적인 내장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친근하고 따뜻한 대응의 천사 스태프들입니다. 늦은 밤까지 머물러도 걱정되어 역까지의 셔틀을 제안해 주거나, 메뉴의 가토 초콜라를 한 입 시식해 주거나, 친절한 환대로 감싸입니다.
전통의 맛을 중요시하면서도, 고품격 식재료와 정교한 조리로 현대적으로 어려진 메뉴는 혀 위에서 우아하게 춤을 추게 합니다. 특히 생선 요리나 고기 요리의 런치 세트는 주 메뉴뿐만 아니라 작은 반찬이나 샐러드 바 등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드러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연말 요리도 계절 한정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천사의 카페는 고품격인 공간과 맛으로 방문객의 마음과 몸에 힐링을 가져다 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한 번 발을 들이면 분명, 저 천사들의 축복을 받은 것이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