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 이마리시의 도시 풍경을 걸으면 여기저기 전통 공예품인 색그릇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텐마치에 위치한 아름다운 ‘색그릇 부인상’이 돋보입니다. 도로 양쪽에 두 기의 선상이 고요한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우아하게 맞이합니다.
색그릇은 생활용품부터 예술작품까지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지만, 이 선상은 여성의 기품과 분위기를 뛰어날 표현한 예술작품입니다. 한복의 섬세한 밑단처리, 유연한 서투름, 그리고 온화한 표정이 리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는 나라의 전통공예품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마리와도’의 발상지입니다. 이 선상은 오래된 전통으로 수렴된 도자기 장인들의 고도한 기술과 예술성을 실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아한 작품을 마주하면, 이마리와도의 품격과 긍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작품을 바라보면, 풍화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싶어집니다. 선상은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머무르며 지역 사람들의 긍지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전통을 미래로 남기려는 소중한 보물이자 멋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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