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현 와카사 마치에 자리한 우와니시 신사는, 엔기시키 신명장에도 이름을 올린 유서 깊은 메이신대사입니다. 호쿠리쿠도의 352개의 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월차와 신나아의 폐백을 받는 특별한 존재로서, 고대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왔습니다.
우와니시 신사에는 흥미로운 창건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 한 어부가 호수에서 불가사의한 가마우지에 이끌려, 호수 바닥에서 보물을 끌어올린 것을 계기로 신사가 세워졌다 합니다. 이 전설은 지금도 가마우지의 입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독특한 테미즈샤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의 사전은 카에이 4년(1851년)에 지어진 것으로,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자태입니다. 배전 앞의 도리이에는 팽팽한 시메나와가 걸려 있어 엄숙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또한, 본전 앞의 코마이누와 건축 조각에는 사진으로 전할 수 없는 섬세한 기교가 베풀어져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합니다.
우와니시 신사의 매력은 그 역사적 가치뿐만이 아닙니다. 매년 4월 8일에 열리는 예제에서는 '우와니시 신사제'로서 국가선택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왕의 춤', '덴가쿠', '사자춤', '우라야스의 춤'이 봉납됩니다. 풍작과 풍어, 국가의 안태를 기원하는 이들 전통 예능은 지역의 문화적 보배로서 소중히 전승되고 있습니다.
우와니시 신사는 관광지라기보다 지역 사람들에게는 성역이라는 느낌이 강한 곳입니다. 때문에 참배 시 매너를 지키고 조용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벌이 많이 보호되는 계절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와니시 신사는 와카사의 풍부한 자연과 깊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신앙이 엮여 있는 신비로운 공간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여 유구한 시간을 거쳐 전해져 내려온 일본의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