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 골목길에 자리한 '희룡반점'은 긴자의 명점 출신의 전 요리장이 경영하는 본격 중국 요리 음식점이다. 사장의 탁월한 기술이 돋보이는 한 접시 한 접시는 먹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맛이다.
문을 열면 향기로운 향신료의 향이 코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실내에 발을 딛고 들어가면, 요리장에서 들리는 칼질 소리가 마치 중국의 거리를 걷고 있는 기분을 일으켜준다.
처음 한 입부터, 재료의 맛이 입안에 퍼져나간다. 피는 쫄깃하고, 속은 아삭아삭한 만두는 생강맛이 일품인 특별한 맛이 즐길 수 있는 한 접시이다. 단촌한 캐슈너트 볶음은 부드러운 맛이다. 식후에 먹는 '至宝면'의 청국장 스프가 이 사치로운 여행을 부드럽게 마무리해준다.
밤에는 지역 주민들로 붐비는 실내는 바로 중국거리 분위기다. 혼자라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바 테이블도 있으며, 여주인의 능란한 대응에도 매료될 것이다. 일상의 소란으로부터 벗어나 본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이 음식점은 중국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