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아름다움에 마음을 확 사로잡혀. 에히메 현 대미도에 위치한 교선사의 맞은편에 서 있는 연주는 이와 같은 말이 어울리는 경승지이다.
대미도는 세토 내해에 떠다니는 작은 섬이다. 벚꽃의 계절이 되면, 교선사의 산로 일대가 연한 분홍색 꽃잎에 뒤덮인다. 긴 가지를 여러 겹으로 드리운 연주는 마치 꽃 터널을 통과하는 것 같다.
연주의 최적 시기는 보통 4월 상순부터 중순까지이다. 꽃의 계절을 놓치지 않도록 여행 계획을 세우자. 절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고법대사가 개초로 여겨진다. 넓은 산로에는 벚꽃 외에도 많은 명소가 있으며.
관광 중간중간에는 섬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것도 매력적이다. 대미도는 일본에서도 우수한 고령화율을 자랑하는 섬이지만, 그 덕분에 옛 섬 생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오사삭상이 없어도 절의 분들에게 말을 걸면 기쁘게 반겨 줄 것이다.
연주 아래에 앉아 꽃잎이 날리는 풍경에 감탄하는 것은 어떨까. 봄의 찾아온 바람을 느끼면서 일기일회의 만남에 감사를 표하자. 대미도를 방문함으로써 환생할 수 있는 기억이 만들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