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장소 • 274 Toyokawachō, Ise, Mie 516-0042 일본
이세 신궁 외궁 바로 옆에 조용히 자리 잡은 신사가 있습니다. 아카네 신사(あこねやしろ)와 도카와 아카네 이나리 신사, 이 두 신사의 합체는 많은 참배객들로 붐비는 외궁 옆에 있으면서도 고요함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때는 이세 신궁의 세츠샤였던 아카네 신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신사입니다. 1868년에 현재의 신명으로 개명되었으며, 현재는 독립된 신사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편, 도카와 아카네 이나리 신사는 이나리 신앙의 상징으로 많은 참배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색이 아닌 나무의 질감을 살린 도리이가 이어진 참도는 다른 이나리 신사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조용한 참도를 걸으면 마음이 씻겨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카네 신사는 소목조로 된 간결한 배전과 나무로 된 구리 지붕의 본전이 특징적입니다. 반면 도카와 아카네 이나리 신사는 독특한 지붕을 지닌 본전이 눈에 띕니다.
도카와 아카네 이나리 신사의 경내에는 석등과 코마이누 좌대 위에 무수히 많은 여우 조각상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 여우들은 방문객을 지켜보듯 조용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궁의 소란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마치 다른 세상처럼 고요함에 싸인 이 신사. 삼나무와 녹나무 뿌리가 교차하는 드문 성스러운 나무와 구슬연못에 위치한 지형 등 곳곳에 신비로운 요소가 가득합니다.
외궁의 관광버스 주차장 측에 입구가 있으며, 외궁 앞 버스 정거장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이른 아침이나 저녁 등 조용한 시간대의 참배도 추천합니다.
이세 신궁을 참배할 때,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신사에도 반드시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소란을 벗어나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은 분명 이세 참배를 더욱 깊은 체험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카네 신사와 도카와 아카네 이나리 신사는 이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