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현 가시하라시의 소혼마치에 위치한 '오후사 간인'은 푸르른 녹음에 감싸인 현내가 인상적인 불교 사원입니다. 바라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봄부터 초여름에 이르는 바라 축제가 인기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후사 간인의 바라원에는 약 300종, 3,000그루가 넘는 바라가 심어져 있습니다. 4월 중순경에는 차례로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5월 말쯤에는 그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 기간에는 바라의 달콤한 향기가 현내 전체에 퍼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라 축제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드로잉 대회나 바라꽃 판매뿐만 아니라, 조명이 밝혀진 바라원의 야간특별배관도 진행되어 환상적인 분위기에 감싸입니다. 한때에만 만나는 바라의 꽃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섯 감각으로 맛보는 바라의 풍시가 되고 있습니다.
오후사 간인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내에 들어가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푸르름 가득한 참방의 풍경입니다. 나무의 그림자가 마음에 들고, 시냇소리가 안락함을 실어 줍니다.
본당은 도케이카몬이라 불리는 의미가 담긴 문양이 새겨진, 격조 높은 모습입니다. 안을 엿보면 부드러운 빛이 비치는 우아한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봉인도 인기가 있고, 종류가 풍부한 것도 매력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본당 외에도, 기념품점이나 식당 등,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떤 건물도 목조와 일본풍을 기조로 하며, 현내 전체가 통일된 분위기를 풍길고 있습니다.
시설 내에 있는 독수리우식정원은 연못을 둘러싸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계절의 표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다카가 헤엄치는 연못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일상을 떠나고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사회의 소란에서 벗어나, 바라나 녹음에 감싸여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후사 간인. 불교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대자연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 번 발을 들여놓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