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 541-1 Aogakichō Nishiashida, Tamba, Hyogo 669-3803 일본
효고현 단바시에 있는 단바누노 전승관은 일본의 전통 직물인 '단바누노'의 매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과거 '사지 모멘'으로 알려졌던 이 직물은 민예 운동의 선구자 야나기 소에츠에 의해 '단바누노'로 재평가되어, 이제는 국가의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승관은 도로역 아오가키에 함께 위치한 매력이 있는 전통 가옥 양식의 건물입니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이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이곳에서는 단바 지역에 옛부터 전해져온 면 재배의 역사와 과거에 활발히 이루어졌던 직조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관내에서는 실제로 단바누노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견학할 수 있습니다. 실 방적부터 염색, 직조까지, 모든 과정을 한 장인이 손수 작업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 필의 천이 완성되기까지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에 전통 공예의 깊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바누노의 매력 중 하나는 그 독특한 염색 방법에 있습니다. 호두나 소나무 등 의외의 재료를 사용한 염색 기술은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각국 면과의 비교 전시도 흥미롭고, 일본 면의 특징과 단바 지역에서의 면 산업 발전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전승관에서는 견학뿐만 아니라 실제로 직조 체험도 가능합니다. 약 15cm 정도의 천을 짜는 체험은 소요 시간 약 1시간에 800엔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서는 면 씨앗 심기나 수확 체험도 진행되어, 단바누노의 제작 과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바누노 전승관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닙니다. 전국에서 연수생을 받아들여 기술 전승에 힘쓰는 활발한 장소입니다. 방문객은 단바누노에 담긴 장인들의 생각과 전통을 계속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편리한 시대일수록, 손작업의 따스함과 전통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해주는 단바누노 전승관.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마도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