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현 에비노시에 자리한 '모리오카 성'. 언뜻 보면 역사적인 성처럼 보이지만, 실은 어느 건설 회사 사장이 열정을 다해 건립한 현대의 성이다. 일본의 전통 기술과 아름다움을 후세에 전한다는 숭고한 목적 아래, 차근차근 쌓아올린 이 성은 방문하는 사람들을 놀라움과 감동으로 감싼다.
천수각은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당당한 성곽과 아름답게 정비된 정원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성과 꽃의 대비가 절경을 만들어 낼 것이다.
성 내 레스토랑에서는 창가에 펼쳐진 정원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마치 성주가 된 기분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모리오카 성의 매력은 전통적인 성의 외관과 현대적 요소가 절묘하게 블렌드되어 있는 점에 있다. 역사적인 전시는 없지만, 일본의 전통 건축 기술과 현대 생활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안겨준다.
모리오카 성은 한 개인의 꿈이 형태를 이룬 놀라운 건축물이다. 역사적인 가치는 없지만, 일본의 전통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특별한 장소이다. 에비노시를 방문할 때, 꼭 이 현대의 성에서 독특한 일본 문화체험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