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신주쿠에 위치한 '유라'는 진정한 대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게입니다. 간판도 절제되어 있어 현지인만이 알고 있는 프라이빗한 존재지만, 소문을 타고 멀리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가게 주인은 대만 출신. 고향의 가정 요리를 기반으로 일본 사람의 입맛에 맞춰 조리한 각각의 음식은 모두 진정한 맛이 듭니다. 향신료를 사용한 자극적인 요리가 많아 매운맛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감칠맛과 향기, 그리고 매콤한 맛은 최고입니다. '대만의 맛'을 찾는 분들에겐 매력적입니다.
950엔의 정식 세트는 유라의 인기 메뉴입니다. 만두가 딸려 푸짐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만두의 육즙이 살짝씩 입안에 퍼져나가는 맛은 리피터를 낳는 명물 가운데의 명물입니다. 라면이나 볶음밥 등도 가정적이고 소박한 맛으로 인기를 얻는 이유죠.
가게 내부는 대만의 찻집을 연상시키는 분위기. 음식에 어울리는 대만 맥주를 마시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국인 직원의 응대가 쌀쌀하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친절하게 물어보면 공손하게 대답해줍니다. 식사와 함게 약간의 이국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