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의 조용한 골목길에는 낡아 빠진 듯한 석등이 서 있습니다. 이 돌로 만든 가로등은 예전에 오가던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던 명시시대의 야간등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그 임무를 마치고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우시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며 우리를 과거로 인도합니다.
오가던안전석등의 존재감은, 단 하나의 돌이 풍기는 무겁고 여유로운데에 있습니다. 각각이 손수 공들여 만들어졌으며, 장인의 기술과 마음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험멀한 분위기 속에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따뜻한 소망이 담겨 있는 게 보입니다.
이 석등은 단순히 오래된 도구로만 남지 않고, 우시의 역사나 문화를 말하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전에 사람들의 삶을 비춰주던 빛은 사라져도 사람들의 마음은 확실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시를 방문할 때에는 꼭 이 석등에 들러 돌에 새겨진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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