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장소 • 5-21 Monzen, Obama, Fukui 917-0237 일본
후쿠이현 오바마시에 자리한 명통사. 그 경내에 있는 삼층탑은 가마쿠라 시대 건축미를 지금으로 전하는 국보 건출물입니다. 총높이 약 22.15m에 달하는 이 탑은 1270년에 명통사를 재건한 요젠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그 장엄한 모습은 750년이 넘는 시간을 넘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운이 좋으면 평소에는 닫혀 있는 삼층탑의 문이 열릴 때도 있습니다. 내부로 한 걸음 들어가면, 거기에는 극락정토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석가삼존상이나 아미타삼존상, 벽과 기둥에 그려진 십이천의 그림 등, 화려한 장식들에 압도될 것입니다.
명통사의 삼층탑은 본당과 함께 후쿠이현 내에 단 두 곳뿐인 국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외관과 내부의 화려한 장식의 대조는 일본 건축의 정수를 모은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통사 삼층탑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가마쿠라 시대 사람들이 느꼈던 놀라움과 감동을 현대에 살아가는 우리도 재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침묵에 둘러싸인 경내에서 유구한 시간의 흐름에 생각을 잠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명통사 삼층탑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살아 있는 박물관'입니다. 후쿠이를 방문했을 때는 꼭 들러보세요. 틀림없이 마음에 남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