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 일본 〒105-0001 Tokyo, Minato City, Toranomon, 4-chōme−1−35 智美術館 1階 西久保ビル
도쿄·토라노몬의 소란스러움을 벗어나 조용한 언덕에 들어서면, 마치 도시의 오아시스 같은 고요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기와 지붕의 울타리로 둘러싸인 일본 건축과 인접한 등록 유형 문화재 서양관. 이 독특한 조합이 기쿠치 카네미츠 기념 지 미술관의 첫 인상입니다.
이 미술관은 2003년에 개관하였으며, 현대 도예 수집가였던 기쿠치 토모시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토모시의 아버지이자 사업가인 기쿠치 카네미츠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름다운 나선 계단입니다. 유리 난간과 일본화로 만들어진 벽화가 어우러진 공간은 그야말로 유일무이합니다. 여기서 시작되는 예술 체험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예감을 줍니다.
지 미술관의 전시는 기존 도예의 이미지를 크게 뒤엎습니다. 식기와 같은 실용적인 것부터 대형 오브제까지, 그 다양성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이게 뭐지?'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위적인 작품들입니다.
전시 방법도 창의적으로 다듬어져 있어, 많은 작품을 유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가까이서 360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세부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술 감상 후에는 부속된 카페 '차풍'을 추천합니다. 일본 정원을 바라보며 방금 전까지 보았던 예술 작품의 여운에 젖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한때는 도시의 소란을 잊게 해줄 것입니다.
현대 도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 도시의 소란에서 벗어나 예술에 젖고 싶으신 분들에게 기쿠치 카네미츠 기념 지 미술관은 최고의 방문지가 될 것입니다. 고층 빌딩들 사이에 위치한 이 미술관에서 비일상적인 예술 체험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