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 라이코우인은 교토의 유명 관광지인 산젠인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간 곳에 위치한 숨겨진 보석 같은 사찰입니다.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불상과 아름다운 정원을 조용한 환경에서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라이코우인의 본당에는 후지와라 시대에 거슬러 올라가는 삼체의 여래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석가여래의 삼존상은 그 부드러운 표정과 역사적 가치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특히 약사여래는 '귀의 약사여래'로 알려져 있으며, 귀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사찰의 경내에는 아름답게 손질된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선명한 녹색 이끼와 나무들로 둘러싸인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평온을 제공합니다. 본당 앞의 정원은 특히 훌륭하여,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당에서 돌계단을 올라간 곳에 있는 '사자비석'은 사찰의 흥미로운 전설을 전하고 있습니다. 료닛 쇼닌의 불교 음악(성명)의 선율을 들은 사자가 돌로 변했다고 전해지는 이 돌은 라이코우인과 음악의 깊은 연관성을 상징합니다.
라이코우인에서는 봄(5월)과 가을(11월)에 여래장에 소장된 귀중한 그림들을 특별 공개합니다. 이 기회를 맞춰 방문하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라이코우인에 가려면 산젠인에서 더 올라가야 하며, 완만한 경사 길이 계속됩니다. 체력에 자신이 없는 분은 천천히 걸을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관광객이 적어서 더욱 이유로 조용히 참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하라 라이코우인은 소음을 피하고 일본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흠뻑 빠지고 싶은 분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교토 관광의 숨겨진 명소로서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