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현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유두 온천향. 그 중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오가마 온천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쇼와 시대의 감성을 오늘날에도 전하는 비밀 온천입니다.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이전한 목조 교사의 외관이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게 합니다.
오가마 온천의 진정한 매력은 단연 온천입니다. 철분이 풍부하게 포함된 갈색 온천수는 은은한 유황 향기를 띠고 있습니다. 실내탕과 노천탕 모두 따뜻한 물로, 몸의 중심부터 따뜻하게 하며 땀이 끊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유두 온천향에서 유일한 족욕도 즐길 수 있는 것이 기쁜 포인트입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도 오가마 온천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산채와 은어 요리는 절품입니다. 단순하지만 소박하고 맛있는 식사는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해줍니다.
오가마 온천의 숙박 시설은 현대의 사치와는 일선을 긋는 쇼와 레트로한 분위기입니다. 공동 화장실이나 세면대, 에어컨 없는 객실 등 간단한 설비가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박함이야말로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온천 여행의 묘미. 마치 "학교 교육 행사 같은 숙박"으로 평가 받는 이유입니다.
여름철에는 벌레가 많고, 창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실내가 무덥게 될 수 있습니다. 피서지로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가을부터 봄에 걸쳐가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일 것입니다.
유두 온천향이라고 하면 백색 온천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백색 온천은 쓰루노유 만으로, 오가마 온천은 다른 온천 질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 매니아에게는 이러한 다양성이야말로 유두 온천향의 진정한 매력일지도 모릅니다.
오가마 온천은 현대의 호화로운 온천 여관과는 일선을 긋는, 소박하고 진정한 온천 체험을 제공합니다. 사치스러운 시설을 원하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온천 그 자체의 매력과 옛날 그대로의 온천 숙소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는 딱 맞는 장소입니다. 시간을 잊고, 자연과 온천에 몸을 맡기는. 그런 호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그것이 오가마 온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