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의 식사는 그 땅의 문화와 풍토에 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가고시마현 사코교나이시에 위치한 철판 요리 가게 '코나'는 그런 지역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적인 존재입니다.
가게에 발을 들이면 먼저 계산대 건너편으로 펼쳐진 철판에 눈길이 끌립니다. 숙련된 목수가 선보이는 능숙한 조리 장면은 진정 예술의 영역. 식재료의 맛을 충분히 뽑아내는 확실한 기술에 탄생한 경이로움을 억눌러야 합니다.
사코의 식재료를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것이 매력 중 하나입니다. 신선한 지역어로 우런 부분의 고기, 구주 각지에서 찾아온 채소 등, 생산지의 좋음이 직접 전해집니다. 코스로 제공되는 메뉴들은 목수의 열정과 지역애가 담겨 있습니다.
작은 가게 안에서 따뜻한 나무향이 풍기며 친근한 가정적인 분위기가 풍겨옵니다. 가게주인의 세심한 대응에도 닿을 수 있으며, 지극히 고상한 환대로 몸도 마음도 치유받을 것 같습니다. 조금의 유머 감각도 엿보이며 식사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관광 분위기를 느끼며, 지역의 맛과 문화에 접촉하고 싶다면 꼭 '코나'를 추천합니다. 숨은 보석같은 존재지만, 여기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진짜 가고시마의 맛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