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시내에 조용히 자리한 성 야고 부복군회 메시아 주택. 이 수도원은 1920년대에 지어진 역사 있는 건물로 당시의 멋을 남기는 무거운 분위기가 풍긴다. 중정에는 수령이 긴 나무들이 우거져 고요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시끄러운 도시와 대조적으로 고요한 시간이 느껴진다.
부지 내에는 수도승의 생활 공간이 남아 있다. 근사한 생활 공간에서는 수도생활의 까다로움과 동시에 마음의 풍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소란으로부터 벗어나 일시적인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 찾아오는 이들에게 안식의 시간을 제공해준다.
건물 곳곳에 홍콩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돌벽에는 시간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색감과 질감이 느껴진다. 부지를 산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발을 들여놓았던 흔적을 따라갈 수 있다. 역사의 함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 번쯤 성 야고 부복군회 메시아 주택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시의 소란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에 고요함이 가득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